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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eJu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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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18:15

여름이 중성화 수술 by eJungHyun



여름이를 데려온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밀렸던 여름이와의 시간을 기록한다.



2017. 06. 17


여름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러브펫동물 병원을 방문했다. 

오전 9시 예약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육안으로 상태 확인을 하고, 피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수치 (정상 범위)

GLU (혈당) : 124 mg/dL (60 ~ 120)

T-CHOL (콜레스테롤) : 148 mg/dL (124 ~ 335)

BUN (혈액요소질소) : 7 mg/dL (8 ~ 30)

TBIL(담도계 이상, 특정 빈혈 검사) : 0.1 mg/dL (0.1 ~ 0.2)

AST GOT(간, 심장, 골격근 손상시 증가) : 1 U/L (16 ~ 50)

ALT GPT(간 손상도 확인) : 17 U/L (25 ~ 106)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항목이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수술을 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여 오늘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집에 데려가서 일주일간 함께 하면서, 여기저기 여름이에게서 발견한 문제를 문의를 했다.


발에 물집, 가장 아래쪽 유두 근처의 멍울. 

발바닥을 자주 핥는 강아지들이 입속 세균으로 인해 발에 물집이나 종기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고,

젖꼭지 근처에 있는 이 멍울은 유선종양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여러번 마취를 하면 오히려 강아지가 힘들 수 있으니, 중성화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는 김에 한꺼번에 수술을 하는 것을 권했다.

 

 

 

 

그래서.. 

- 중성화

- 유선종양 제거

- 왼쪽 앞발의 종기를 제거하고 봉합

하는 이 세 가지 수술을 한번에 하기로 했다.

여름이가, 이 수술들을 다 한꺼번에 해도 견딜 수 있을까. 혹시나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수술 하고 마취 회복까지 5~6시간은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에, 병원에서 나와 간단히 일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전화가 왔다. 여름이가 벌써 깨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고 있다는 것.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취가 온전히 깨면 더 힘들 것 같으니, 어서 집으로 데려가서 쉬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에 

점심을 급히 마시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선생님이 품에서 내려 놓자마자 "여름아~" 하고 불렀더니, 이 녀석이 빈약한 힘으로 꼬리를 흔드는 게 아닌가.

아이고.. 어찌나 마음이 찡 하던지. 수술한다고 아침도 못 먹여서 더 기운도 없을텐데

빨리 데려가서 뭐라도 좀 먹여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몇 시간은 물 외에 음식을 먹이지 말고 저녁도 평소보다 절반 정도만 주라고..

내일부터는 원래대로 밥을 줘도 된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여름이와 택시 안에서.

​여름아~ 아이고, 예쁘다~ 고생했으니까 빨리 낫자!

했는데, 이 녀석이 말귀를 알아 들었는지 힘을 내어 웃어 주는 것 같다.

여름아, 빨리 나아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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