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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eJu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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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게임의 탄생. 2

저자
박일 지음
출판사
지앤선 | 2012-04-30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World of Warcraft에서 마비노기까지 포스트모템을 통...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워낙에 게임을 좋아하는 터라, 위대한 게임의 탄생 1을 선물받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 후, 2가 나온 다는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던 중, 리뷰 이벤트가 있어 바로 신청했다.

** 당첨자로 선발해 주신 예스24컴퓨터리뷰어(http://blog.yes24.com/yes24computer) 께 감사 또 감사.


본격적으로 위대한 게임의 탄생 2에 대해 책에서 게임을 다루는 형식처럼 포스트모템 형식을 빌려 이야기 해 보겠다.


위대한 게임의 탄생 2는 국내의 유명/무명한 게임 18개에 대한 포스트모템과 각각의 포스트모템들 간의 공통점을 저자가 정리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에 더해서 소프트웨어 6개에 대한 포스트모템이 담겨져 있다. 현직에서 게임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픽' 하고 웃으며 공감을 할만한 내용들이 적나라하게 혹은 두리뭉실하게 적혀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만 재밌게 읽을만한 내용인가 라고 묻는다면, 절대적으로 'No'라고 대답하겠다.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사람사는 세상이 담긴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잘된 점

책의 깔끔하고 통일 성 있는 구성 (포스트모템에 대한 깊은 이해)

: 전체적으로 같은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기에 포스트모템이 무엇인지 잘 모르던 나도 거부감 없이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1에서 어느 정도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었지만 익숙한 국내 게임에 대입하여 글을 읽다 보니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1탄에 비해 글씨도 눈에 잘 띄고 뭔지 모르게 훨씬 단정한 느낌이 든다. 어딘가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 무엇일까? ^^;;


다양한 게임에 대한 소개

: 규모가 큰 업체의 게임 뿐만 아니라 소규모 프로젝트 게임이나 반짝 성공 후 추락한 게임, 하물며 성공은 커녕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까지 매우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한다. 장르나 개발 환경, 실행 플랫폼도 다양하다.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보면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나에게 큰 조언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해외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게임들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해외 시장이 어떤지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직무 관점에서 바라본 게임 개발

: 개발자 뿐만 아니라 음악 프로듀서, 서비스 관련 업무, 비즈니스 적 측면까지 다양한 직무 관점에서 바라본 게임 개발을 엿볼 수 있다. 포스트모템을 작성한 사람이 어떤 직무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에 따라서 접근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또다른 재미가 된다. 개발을 하다 보면 미시적인 관점에서 게임을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게임 개발 프로세스나 개발 외적인 부분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국내 현직 개발자들의 인터뷰

: 여기서 개발자란, '블라블라, 어쩌구 저쩌구' 게임을 코딩하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영상, 홍보, 음향, 음악, 기획, 관리자 등등을 다 포함한 것이다. 물론 모든 직무에 대해 다 다룬 것은 아니지만 주요 업무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개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 이 사람이 이렇게 자기계발을 하는구나.', '이 사람은 이런 책들을 읽는 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는구나' 등 동종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게임 외 6개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포스트모템

: 책의 제목이 '위대한 게임의 탄생'이지만, 소프트웨어에 대한 포스트모템도 담겨 있다. 크게 바라봤을 때에는, 게임도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니까, 어쩌면 위대한 게임의 탄생이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탄생과 같은 것이지 않나 싶다. 이 부분을 보면서, 위대한 게임의 탄생의 부록 혹은 또 다른 책자로 '위대한 소프트웨어의 탄생'이라는 책이 출간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점

책의 무게와 종이의 광택

: 양장본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책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경우, 광택이 있는 종이의 질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피로해 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점은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글자의 행간과 주석의 위치

: 한 페이지에 글이 조금 많은 감이 있지 않나 싶다. 너무 많은 글이 담겨져 있어서 오래 보고 있으면 조금 머리가 지끈지끈;; ^^;; 이것 또한 나의 개인 취향. 내용을 읽다가 보면 주석처리가 되어 있는 단어들이 있는데, 모든 주석이 각 포스트모템 맨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어서 볼 때 조금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주석의 내용이 적혀 있는 페이지에는 주석의 원 단어가 뭐였는지가 적혀 있지 않아서 양 쪽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봐야 한다. 다음에 책이 나올 때는, 주석이 달릴 페이지 아래에 내용이 적혀 있고, 주요 용어에 대한 정리가 책 맨 마지막에 덧붙여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책값이 조금 더 올라가겠구나. ^^;;;


부실한 포스트모템 내용의 게임 포함

: 많은 게임에 대한 포스트모템이 실려 있어서 참 좋지만, 그에 반해 부실하거나 두리뭉실하게 적어 넘긴 내용도 있다는 것이 아쉽다. 신랄하게 분석할 수 없는 경우, 아예 그 게임 자체를 책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포스트모템 간의 공통점 정리

: 포스트 모템간의 공통점 정리를 통해, 책의 전체 내용을 곱씹어 생각해 볼 수 있어 참 좋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이 언급된 단어를 통한 공통점 분석이 흥미로왔으나, 각각의 단어를 모아 분류하고, 좀 더 세분화 해서 분석해 보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다. 단어를 엮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포스트모템을 작성한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글의 의미를 해칠 우려가 있으려나?


엮은 책의 아쉬움

: 각각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개발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얻은 포스트모템을 엮고, 그에 대한 공통점을 분석한 책이다보니 저자의 생각이나 의견이 많이 담겨 있지 않는 점이 아쉽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구성 내용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 괜히 꼬장.



정리

1권 2권을 모두 읽은 전체적인 느낌을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1탄은 해외 유명 게임들의 개발 뒷 이야기들을 보며, '위대한 게임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2탄은 한국 게임 업계, 프로세스, 개발 환경이 어떤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포스트 모템이란 것이 게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나의 삶을 정리할 때에도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위대한 게임이란 뭘까라며 되묻게 된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위대한 게임이 별거냐!! 바로 내가 만든 게임이 위대한 게임이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같은 것을 꿈꾸고 같은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어떤 것이 위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게다가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게임을 즐겁게 하면서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 일들을 잠시나마 날려 버릴 수 있다면 더더욱 좋고.

게임의 매출이나 흥행만이 위대한 게임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열정을 갖고 협력해서 바르게 만들어 나갔는가.. 

돌이켜 보면, 별거 없다. 내가 만든 게임이 바로 위대한 게임이다!! 후훗.


다시한번, 리뷰어로 선발해 주신 예스24컴퓨터리뷰어께 감사.

아차, 재미난 책을 내어 주신 박일 저자님께 감사.

출판해 주신 지앤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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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1탄에 비해 산뜻하다. 이건 책 내용과 상관 없는 여담이지만, 지앤선 책은 표지가 참 예쁘다. 그래서 더욱 책을 살 때, 소장한 책을 바라볼 때 기분이 좋아진다. 

  1. parkpd 2012.07.2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평 감사드려요~ 3권 제작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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